주암리 은행나무 이어 40년만에 추가 등재
[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문화재청이 임천면 가림성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가림성 느티나무는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역사성, 경관성, 심미성이 뛰어난 나무로서 자연유산으로서의 지정가치가 매우 높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 전경[사진=부여군] 2021.06.03 kohhun@newspim.com |
부여 '사랑나무'로 더 많이 알려진 가림성 느티나무는 각종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았고 최근에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수많은 관광객의 인생사진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백제 동성왕 23년(501)에 축조된 가림성(사적 제4호, 둘레 811m, 높이 3~4m) 남문지(해발 220m)에 위치한 느티나무는 백제를 위해 싸웠던 군사들의 희생정신과 산성을 쌓기 위해 부역 나온 민초들의 아픔이 서려있는 나무다.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20호로 지정(1982년11월9일)된 뒤 부여에서 40여년 만에 추가 등재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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