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닭, 오리 등 가금 사육농가의 농장단위 질병검사를 통해 농가별 맞춤형 방역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가금 질병 전문 수의사와 사양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10개 반 18명이 가금 사육 61농가를 직접 방문해 사양관리 전반을 컨설팅하고 임상관찰 후 집중관리가 필요한 15종(닭 11·오리 4)의 주요 질병에 대해 전남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시료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농가별 질병검사를 통해 감염 상황과 백신 항체 양성률 등 검사 결과를 국가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입력해 국가방역에 활용한다.
가금농가·자문단에 방역 정보를 제공해 효과적 백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농가 피해가 크고, 저병원성 AI도 계속 발생해 호흡기 질병 발생 및 생산성 저하를 일으키기 쉬운 시기인 만큼 충분한 영양분 공급, 축사 환기 등 사양관리에 역점을 둬 방역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AI와 생산성 저하 질병의 복합감염 위험성이 높아 어느 때보다 가금 농가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농가별 맞춤형 질병 관리가 절실하다"며 "가금농가 검사를 강화해 질병을 최소화하고 검사 결과 분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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