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전경훈 기자 =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100일 앞두고 24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성공개최를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행사는 수묵비엔날레 전시개요 설명, 전시 참여 시군·특별전 참여 미술관·유관기관 업무협약, 홍보대사 송가인 위촉, 대형 붓을 이용한 수묵 퍼포먼스 순으로 이어졌다.
이건수 총감독은 "주 전시관인 목포에서 국내외 현대수묵과 신세대 동양화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며 "진도에서는 패션, 공예, 도자기 등 생활 속 디자인 수묵을 전시해 전통수묵뿐만 아니라 서양화, 조각, 미디어 등 융합적 연출을 통해 수묵의 대중화와 국제화 등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가인 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 [사진=전남도] 2021.05.24 kh10890@newspim.com |
개최 장소는 목포, 진도뿐만 아니라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을 포함해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등 도내 13개 시군, 23개 전시관이다. 광주와 전남 전 지역으로 수묵 축제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날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에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주 전시가 이뤄지는 목포시장과 진도군수, 수묵특별전을 실시하는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등 4개 미술관 대표, 기념전을 실시하는 여수 등 9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여했다.
수묵비엔날레 전시·홍보·마케팅 업무협약을 하고,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 등 유관기관장이 참여해 행사 홍보·관람 지원 업무협약도 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송가인은 "남도 수묵의 본고장인 진도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홍보대사로 위촉돼 너무 기쁘고, 판소리와 수묵은 원래 전통에 기반을 둔 한 뿌리라 더 반갑다"며 "전 국민이 오는 9~10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묵향에 흠뻑 빠지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은 대한민국 남종화의 화맥이 시작된 곳이자 수묵화의 전통을 지켜온 예향으로서, 전통 회화를 테마로 한 수묵비엔날레를 최초로 개최한 지역"이라며 "문예 르네상스의 화룡점정을 찍는 전환점이 되도록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오채찬란 모노크롬–생동하는 수묵의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린다.
광양, 여수, 나주, 광주에서 특별전시가, 여수, 구례, 보성, 강진 등 9개 시군에서 수묵기념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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