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총리는 24일 "한미 대통령이 SMR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후변화로 지국적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전에 대한 최고 기술을 가진 한미 두 나라 정상의 합의는 그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총리(가운데)가 24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05.24 news2349@newspim.com |
그는 "한국은 APR1400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나라이며 UAE 바카라 원전 수출 경험도 갖고 있다"고 치켜세우며 "APR1400 등 좋은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시장에서 순항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원전 동맹' 구축으로 국내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하며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이 해외의 신규 원전 수주를 싹쓸이 하고 있지만 한미 원전 협력을 통해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간 협력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원전기술이 사장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총리는 "한국 두산중공업이 AMR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사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체결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미국과 한국이 최적의 해외원전 공급망을 갖추면 수주 경쟁력 제고와 양국 원전 생태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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