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도심형 항공택시(UAM)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9시 54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 3.70%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볼로콥터의 한국 파트너사로 이미 지난해부터 한국 시장 동향, 정부기관 정책, 국내 운항 인증 등 전반적인 사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볼러콥터는 독일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하늘을 나는 차량 제작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다임러 AG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데 이어 2019년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로부터 8700만 유로(약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이끄는 투자자로부터 2억 유로(약 2800억 원)를 조달하는 방식의 스팩(SPAC) 합병 상장을 검토 중이다.
이정택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은 지난 20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개최된 'UAM 클러스터 구축 포럼'에 참석해 켄코아의 UAM 사업 관련 국내외 협력 현황에 대해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이 부사장은 "볼로콥터는 UAM 분야 세계 1위의 기술 선도기업으로 이 같은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을 국내 유치하는 것이 K-UAM 로드맵 전략과도 일치한다"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볼로콥터의 한국 유일 파트너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 UAM 시장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개인용 비행체(PAV) 제조와 운송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체 UAM 시장 규모가 2040년 1조4740억 달러(약 17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PMG는 2050년 전 세계 UAM 이용객 수를 4억45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