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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거쳐 5인 압축...여론조사 '당원 50%+국민50%'

기사입력 : 2021년05월18일 15:40

최종수정 : 2021년05월18일 15:40

여론조사, 역선택 방지 설문 포함키로
본경선은 기존 규정대로 당원 70%+국민 30%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이 당대표 예비경선을 실시해 이를 통과한 5명의 후보가 6·11 전당대회에 진출키로 결정했다. 5명을 선출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당원 50%와 일반 국민 50% 비율로 실시키로 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 전 의원)은 18일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1.05.18 leehs@newspim.com

당 대표 후보자는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한 예비경선을 거쳐 본 경선에 총 5인이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당원 선거인단 50%와 국민 50%의 비율로 반영키로 했다. 여론조사는 오는 26~27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7일 오후에 발표한다.

여론조사에는 다른 당 지지자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방해를 목적으로 참여하는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한 설문을 넣기로 했다.

본 경선은 현행 당헌·당규를 준수해 당원 선거인단 70%와 국민 30%의 비율로 합산한다.

예비경선 후보자들의 비전발표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다.

이어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는 오는 30일 광주·전북·전남·제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6월 2일 부산·울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KT인재개발원),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 미정)으로 이어진다.

전당대회는 6월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는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윤영석 의원, 조경태 의원, 조해진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또한 아직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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