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7일 국가통계국은 1~4월 중국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이 9.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제일재경연구원(第一財經研究院∙CBNRI)이 11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업생산 증가율은 10.6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업스트림(원유 및 원자재의 생산 부문) 가격 상승이 제조업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생산이 다소 둔화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소비품 소매총액은 3조 315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24.87%)를 하회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8.8%로 집계된다. 그중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품 판매액은 2조 29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올랐다.
고정자산투자는 14조 3804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9% 늘어났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8.0%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20.52%)에는 다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즈신(植信)투자 연구원은 는 올 1분기 투자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지난해 정부가 대규모 지방정부 특수 목적 채권을 발행하여 올해 지방채 신규 발행 규모가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통상적으로 인프라 투자 심사와 채권 발행이 활발히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인프라 개발을 위한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 발행이 점차 늘어나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월 산업생산(공업증가치)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
1~3월 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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