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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화성에 발 딛었다"...中 탐사선, '공포의 9분' 무사 통과

기사입력 : 2021년05월15일 12:34

최종수정 : 2021년05월17일 07:09

미국·구소련 이어 화성 탐사선 착륙 3번째 국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중국 최초의 화성 무인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화성에 내려앉았다. 난도가 높은 마지막 '공포의 9분'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우주 굴기에 한발짝 더 나아갔다. 

이번 화성 착륙 성공으로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지구상 3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국가로 기록됐다.

화성 표면 모습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1.05.15 biggerthanseoul@newspim.com

톈원 1호는 15일 오전 7시 18분(중국 시간) 화성 최대 평원지대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해 7월 23일 발사된 이후 10개월 만에 착륙하게 된 것이다. 톈원 1호는 7개월 동안 4어거7000여만km를 비행한 뒤 지난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했다.

톈원 1호는 이날 오전 1시께 대기(待機) 궤도에서 하강했다. 오전 4시에는 착륙선이 궤도선에서 분리됐다. 특히, 화성 대기원 진입, 하강, 착륙까지 이르는 최고 난도의 '공포의 9분'을 무사히 통과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탐사로봇의 경우, '퍼서비어런스'는 해당 구간을 7분만에 통과한 바 있다.

톈원 1호에 실려 화성 탐사에 나서는 로봇 '주룽(祝融)'은 3개월 동안 화성 토양과 수분, 지질 특징 등을 조사한다.

주룽이 탐사작업을 하는 동안 톈원 1호 궤도선은 지구로 통신을 중계한다. 화성 시간으로 1년 이상 궤도를 돌며 임무에 나선다.

중국은 톈원 1호의 착륙 성공으로,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지구상에서 세 번째로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국가가 됐다.

우주 탐사 후발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달아 진행하며 '우주 굴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의 뒷면에 인류 최초로 탐사선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켰고, 지난달에는 자체 우주정거장 톈허(天和)를 구성할 핵심 모듈을 쏘아 올렸다.

오는 2024년께에는 달 뒷면의 샘플을 채취해 돌아올 무인 탐사선 '창어(嫦娥) 6호'를 발사하고, 2030년 안에 화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돌아올 계획도 갖고 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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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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