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경찰이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60대 택시기사를 넘어뜨리고 폭행해 구속된 20대 남성 A씨를 상해·폭행·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관악구 신림동 난곡터널 부근에서 60대 택시기사를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택시 안에서 구토한 것을 택시기사가 나무라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폭행을 당한 택시기사는 전치 8주 이상 부상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목격자가 찍은 폭행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진 후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A씨를 엄벌해야 한다는 청원글도 올라왔다. 지난 12일 오전 기준 20만6280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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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핌DB] 2021.05.13.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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