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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PCE 지수 둔화에 주가선물 일제 상승...엔비디아·트럼프미디어↑ VS 나이키↓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22:10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01:2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 속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월가 예상에 부합하며 4월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장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도 강해지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5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14.75포인트(0.27%) 오른 5546.66,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4.00포인트(0.04%) 상승한 3만9551.14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만47.33으로 67.50포인트(0.34%) 오르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5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2.6%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0.1% 오르며 4월(전년비 2.8%, 0.3%) 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모두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난 2021년 3월 이후 근 3년 만에 최저치다.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보합(0.0%), 1년 전보다는 2.6% 오르며 4월(0.3%, 2.7%)보다 둔화할 거라는 월가 예상에 모두 부합했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폭을 확대한 반면, 미 국채 금리는 전 만기 물에 걸쳐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내린 105.88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주요국과의 금리 격차와 엔·위안 등 아시아 통화 약세에 미 달러화의 가치는 이번 주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앞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표)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예측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대응은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며 유연한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따라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PCE 물가지수 둔화 소식은 추가 금리 인하 전망과 함께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이 연내 1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지만, 시장은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9월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확률은 57.9%, 12월 추가 25bp 인하 확률은 43.5%로 반영하고 있다.

9월 25bp와 더 큰 폭 금리인하를 포함한 전체 확률은 64% 수준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트 크로스에셋 전략가는 미국과 유로존의 물가와 고용 지표로 보아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트 전략가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위험에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길 원치 않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9월까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데이터가 나오며 연준과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더욱 낙관한다"고 말했다.

나이키 매장 [사진=블룸버그]

이날은 한 주의 마지막 날일 뿐 아니라, 2분기와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인공지능(AI) 열풍 속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반기 약 19%, S&P500은 15% 각각 올랐다. 다만 다우지수는 3% 오르는 데 그쳤다. 2분기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4%, 9% 상승하는 동안 다우지수가 1.6% 하락한 영향이 컸다.

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및 퀀트 전략 책임자인 마이크 딕슨은 "AI 테마가 올 한 해를 장악하며 시장 전반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다만 6월 들어서는 다우지수도 1% 넘게 올랐으며, S&P500과 나스닥은 3%, 6% 각각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스포츠 의류업체 ▲나이키(NKE)의 주가는 16%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제 악화로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여파다. 

반면 전날 첫 대선 TV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나았다는 평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운영사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DJT)은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핀란드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노키아가 미국의 광통신 장비 제조업체인 ▲인피네라(INFN)를 부채를 포함해 23억 달러(3조2000억원)에 인수한다는 발표에 인피네라는 개장 전 주가가 18% 급등 중이다.

이번 주 주가 하락에서 반등 중인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DA)도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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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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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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