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의약그룹(中國 国药集团, 시노팜) 코로나 백신이 WHO '긴급사용 목록'에 포함돼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신화사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국이 코로나 백신에 대해 WHO에 의해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한 것은 미국 독일 영국 등 서방 국가 5개 제품에 이어 여섯 번째다.
WHO는 중국 시노팜의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을 공인하면서 시노팜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WHO 안전성과 유효성, 질량 보증을 획득한 백신이 됐다고 밝혔다.
긴급사용 승인과 함께 WHO는 시노팜 백신을 18세 이상 성인들에게 사용할 것을 건의하고 3~4주 시차를 두고 두차례 접종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된 중국 백신은 시노팜의 베이징 생물과 우한 생물 두 연구소 중 베이징 생물 제품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1.05.08 chk@newspim.com |
WHO는 임상에 참여한 모든 연령대 접종에 있어 시노팜 백신이 증상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효과가 79%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WHO는 또 시노팜 백신 사용에 있어 연령 제한을 두지 않았다.
시노팜 코로나 백신이 WHO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WHO가 주도해온 코로나 백신 실시계획(COVAX)에 포함되는 백신이 증가, 세계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WHO 관계자는 중국 시노팜 백신의 WHO 긴급사용 승인으로 앞으로 코로나 방역 퇴치 관련 보건 의료 관계자와 고위험군 종사자를 보호하려는 국가의 코로나 백신 획득이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