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만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12)% 내린 441.02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5.96포인트(0.17%)오른 1만5196.7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7.62포인트(0.28%) 뛴 6357.0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6.97(0.52%) 오른 7076.17에 마감했다.
증시는 여러 유로존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과 이번 주 탄탄한 경제 데이터로 인해 낙관적인 분위기를 더해지면서 기록적인 수준에 가깝게 상승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33.61 포인트 아래에 근접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식음료, 유틸리티 및 화학 주식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레피니티브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TOXX 600 기업의 절반 이상이 지금까지 수익을보고했으며 이들 중 73%가 수익 기대치를 상회했다. 일반적으로 51%가 추정치를 능가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7.25%로 상향 조정한 점도 시장을 끌어 올렸다. 지난 2월에 제시했던 전망치 보다 2.35%포인트 높은 수치다.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 상향 조정을 감안한 7.25%에서 5.75%로 내려 잡았다.
코너 캠벨 스프레덱스 시장 분석가는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영국 경제의 반등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중앙 은행이 현재의 경기 부양책 지원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이라면서 "매파적 신호를 준다면 FTSE는 7000 이하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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