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제조사 화이자는 미국에서 조만간 12~15세 연령층에 대한 백신 사용이 긴급승인 날 것이라며, 올 여름까지 약 1000만명에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일러스트. 2021.01.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2일(현지시간) CBS방송과 인터뷰한 스콧 고틀립 화이자 이사 겸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나는 FDA가 12~15세 연령층에 백신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승인이 날 것 같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사용이 승인나는 대로 약 500만명의 아이들이 즉시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미국에는 약 1700만명의 12~15세 아이들이 있다. 새로운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인 여름까지 500~700만명의 아이들이 더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새 학년도는 보통 9월이다. 이때까지 총 1000만명~1200만명의 12~15세 아이들이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이자는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에 12~15세 백신 접종 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지난 3월 31일, 화이자는 12~15세 아이들에 대한 3차 임상시험 결과 "100% 예방효능과 16~25세 임상 대상자들에게서 나타난 기록을 뛰어 넘는 왕성한 항체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화이자는 현재 생후 6개월에서 11세까지 어린이용 백신도 시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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