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경제 활성화 대응책 마련을 위해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28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경제 현장 최일선에 있는 지역 기업인 40여 명과 정책협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8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과 상생협력.고통분담을 토안 지역경제 위기극복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산시]2021.04.28 ndh4000@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로 지역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간담회에 초청하면서 개최하게 된 것이다다.
장인화 회장과 박형준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시와 상의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경제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추진상황 보고를 통해 경제회복을 위한 부산시의 노력과 주요 시정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상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부산시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공동기업유치단 운영, 신규 일자리 창출, 지·산·학 협업과 같은 기존 공동사업의 확대뿐 아니라 주요 현안사업 공동대응 등 시와 상의 간 다양한 협력사업들도 심도있게 논의됐다.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시와 상의 간 공동선언문도 채택됐다.
부산상의는 △지역기업의 부산지역 생산제품 우선구매 독려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위기극복 지원시책 동참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인재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업경쟁력 강화에 힘을 쓴기로 했다.
시는 협력선언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제반 행정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지역경제 활력제고와 코로나19 위기 극복 당부 △르노삼성자동차 생산물량 확보 지원 요청 △통합 LCC 본사 부산유치 노력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지방세 감면요청 △강서지역 세무서 신설 등 부산경제를 살리고, 기업경영에 애로가 되는 사항들을 자유롭게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에 박형준 시장도 소중한 건의사항 하나하나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시와 부산상의가 협력해 동반성장하여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길 바란다"며 "상공계도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정운영 체제를 위기상황으로 인식하고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제살리기에 있어 기업의 투자확대 등 부산상의의 역할과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인재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등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은 경제 현장에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자주 뵙고 지역 현안에 대해 가감없이 논의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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