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IBK투자증권은 28일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에 대해 K-콘텐츠 인수합병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이 2세대 스튜디오를 완성했다"며 "영화부문에서 인스터, 메리크리스마스 인수, 드라마부문은 래몽래인, 에이치월드픽쳐스, 이미니나인컴즈 그리고 더블유컬쳐로 완성했다. 엔터테인먼트는 초코엔터, 온디맨드코리아, 이미지나인컴즈 지분취득,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는 엔피, 엔피씨엔씨를 통해 메타버스와 AR·VR 세계로의 전환에 대응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위지윅스튜디오 CI [사진=위지윅스튜디오] |
박 연구원은 "초기에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에서 혹평을 받았으나, 최근 K-콘텐츠의 인수합병으로 위지윅의 기업가치는 재평가 중에 있다"며 "또한 든든한 후원자인 컴투스의 지분투자로 재무적 건정성을 이루었고, 추가적인 인수합병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위지윅은 향후 인수 합병한 회사끼리의 시너지를 위해 소규모 합병도 계획 중에 있어 사업 회사별 재무건전성과 브랜드파워가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위지윅의 매출을 전년 대비 36.9% 증가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694.2% 늘어난 15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 VFX·뉴미디어부문 매출은 15.4% 증가한 233억원, 콘텐츠제작부문 매출 1008억원, 전시행사 등 부문 매출 268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분기별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전망"이라며 "당분간은 실적의 성장성보다는 위지윅이 그려가는 스튜디오 2.0에 대한 꿈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