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6개국 올해 경제성장률 7.3% 전망
"그린뉴딜, 지속가능한 경제회복 위한 투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로 상향조정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반도체 등 수출증가가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1 아시아 역내경제전망(ADO)'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49개 아시아 역내 국가중 일본·호주·뉴질랜드가 제외됐다.
ADB는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3.3%보다 0.2%p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성장률은 -1.0%로 집계했으며 내년에는 3.1%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ADB는 ▲확장적 재정·통화정책 ▲반도체 및 IT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수출증가 ▲자동차세 인하 등을 통한 소비촉진 유도 ▲한국판 뉴딜 이니셔티브 등을 회복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ADB는 올해 아시아 46개 국가 경제성장률을 7.3%로 상향 전망하고 이어 2022년에도 5.3%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ADB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에 지속가능한 녹색·포용 성장과 이를 위한 대규모 자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역내 정부는 세제 혜택·보조금 제공 등을 통해 녹색금융 등 민간자금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를 평가할 합의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역내 정부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은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을 위한 정부투자"라며 "아시아 경제에 청사진을 제공하는 국가개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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