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 옹진군 영암 어촌마을에서 포도와 수산자원을 결합한 특화상품을 개발이 추진된다.
26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인천어촌특화지원센터는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서구 ㈜청화팜 본사에서 '인천 옹진군 영암 어촌마을 소득증대와 어촌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영암영어조합법인과 (주)청화팜이 참여했다. 업무 협약에 앞서 관계자들은 ㈜청화팜의 의약외품 가공 현장을 방문해 친환경 제품들을 둘러보며 영암마을만의 특화상품 개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촌특화상품 개발 및 판매 지원 ▲어촌특화마을의 유·무형 자원에 대한 홍보 ▲상호 지역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 추진이다.
영암영어조합법인은 센터의 '어촌멘토단' 사업으로 마을기업 양성 컨설팅을 이수한 영암어촌계와 마을의 주요 운영진이 참여해 설립된 단체다. 마을 특산물 특화상품 개발, 바지락 소포장 사업 등 센터와 함께 어업 외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 센터는 업무 협약의 후속조치로 옹진군 영흥도의 특산물인 포도와 수산자원을 결합한 특화상품 개발, 체험객 대상 제품 시연회와 같은 단계적인 향후 지원책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해 특화상품의 홍보 및 유통체계 구축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왼쪽부터 이경복 이사장, 정하규 조합장, 김종범 센터장이 업무협약 후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2021.04.26 donglee@newspim.com |
정하규 조합장은 "영암마을의 소득구조 개선과 마을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올해 초 영암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리 마을과 어촌을 알릴 수 있는 특화상품 개발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범 센터장은 "작년 주민주도로 개발된 '마시안 해조수딩젤' 특화상품이 어촌의 좋은 선도 사례가 됐다"며 "이번 개발 과정에도 영암 어촌의 스토리가 담긴 대표 특화상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