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2조 367억원·영업이익 3706억원...전년동기比 7.4%, 11% ↑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LG생활건강(LG생건)이 사상 최대 1분기 실적 기록을 세우면서 영업이익이 6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생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2조367억원, 영업이익이 37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7.4%, 11% 늘었다고 22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2588억원으로 10.5% 성장했다
LG생활건강 로고. [제공=LG생활건강] |
코로나19 영향에도 ▲뷰티 ▲HDB(생활용품) ▲리프레시먼트(음료) 3개 사업 모두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뷰티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의 1분기 매출은 1조 4908억원, 영업이익은 3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14.1% 성장했다.
HDB 매출은 지난 해 급증했던 핸드새니타이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줄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의 비중 확대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프레시먼트 사업은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주요 브랜드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해 2월부터 지속된 코로나19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되었음에도 국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디지털 채널의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LG생건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