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포스트 코로나 전략 해법도 다르네"... LG생건 'ESG 경영 강화' vs 아모레 '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모레, 올해 매출 5.5조·영업이익 4천억 추정...턴어라운드 가시화
LG생건, 올해 매출 8.6조·영업이익 1.3조 예상..."사상 최대 실적"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화장품 업계 '맞수' LG생활건강(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포트스 코로나 전략이 엇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 올해 사업 과제와 방향 등 제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 아모레를 짓누르고 뷰티 업계 1위로 도약한 LG생건은 올해 주요 사업 전략으로 ESG 강화를 다짐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조직 대수술을 거쳐 LG생건에 건네준 1위 타이틀을 탈환하겠다는 야침찬 포부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17 yoonge93@newspim.com

◆ LG생건, ESG 경영 강화 속도...아모레, 브랜드 육성·디지털 대전환·체질 개선 등 '대수술'

LG생건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면서 16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성장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LG생건은 시장이 침체된 화장품 부문에서 뷰티와 데일리뷰티 사업부를 합산한 전체 매출 5조5524억원, 영업이익 9647억원을 거두며 선전했다. 이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강화한 덕분에 중국과 미국 등 세계시장에서 선전하며 위기를 최소화한 결과다. 

이에 차석용 LG생건 부회장은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사상 처음으로 3개 사업 모두 국내 1위를 달성하는 의미 있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LG생건은 올해 사업 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꼽았다. LG생건은 그룹의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따라 이사회 내 ESG 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하고,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내년에는 전문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할 계획이다.

또한 LG생건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익숙한 라이브커머스의 실행력 강화, 외부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디지털마케팅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차 부회장은 "진화하는 고객을 감지해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LG생활건강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여전히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앞에 놓인 위기에 대응해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한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아모레는 보다 구체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사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매출 5조6000억원, 영업이익 3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사적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디지털 시대의 경쟁 우위를 이뤄내고, 효율 경영 전략을 앞세워 체질 개선을 일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지난해 시장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하여 혁신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요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과 수익성 개선의 토대를 다지는 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여러 시도와 도전으로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2021년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아모레, 회복 넘어 체질 개선까지...LG생건은 또 한번 '사상 최대 실적'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6년 중국 발(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보복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채널과 매스 브랜드 경쟁력 악화,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부진이 지속돼 왔다. 다만 내부 체질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효율화 작업의 일환으로 부진한 오프라인 채널을 철수하고 성장하는 디지털 채널과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시켜 왔다. 

이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에서 설화수 브랜드 성장률이 확대됐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국내와 중국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시장 추정치 역시 이런 기대감을 뒷받침 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은 5조593억원, 매출은 4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각각 14.15%, 201.74% 신장한 수치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코로나19 타격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부진했으나, 지난 4분기 실적을 통해 체질 개선을 통한 이익 개선의 방향성을 확인해줬다"며 "경기가 정상화될 경우 단순 회복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 효과까지 맞물려 향후 2년간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건 역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주력인 화장품 면세 사업의 타격은 불가피했지만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화장품 럭셔리 브랜드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 성장을 일궈냈다. 

LG생건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이유는 분산된 사업으로 리스크를 줄인 차석용식(式) '내진 설계' 덕분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공격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화장품·생활용품·음료 사업으로 3각 편대를 구축한 끝에 사드와 한한령 코로나19 등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LG생건이 올해 매출은 8조6992억원, 영업이익은 1조3672억원을 기록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효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고성장했던 생활용품의 성장성은 둔화될 수 있으나, 반대로 타격을 받았던 화장품 사업의 회복과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사진
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