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영향권 벗어났다"...LG생건, 올해는 화장품이 성장 견인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3월26일 06:32

LG생건, 지난해 아모레 꺾고 뷰티 왕좌 차지...사상 첫 3개 사업 1위 기염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을 누르고 뷰티 업계에서까지 1위로 도약한 LG생활건강(LG생건)이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에 더욱 힘을 주고 있다. LG생건은 아모레퍼시픽과의 격차를 벌리기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생건의 올해 매출액은 8조6992억원, 영업이익은 1조3672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10~20% 가량 신장하면서 전사 증익을 견인할 것으로 보여진다. 면세·중국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LG생건이 최근 주력하고 있는 포트폴리오 강화가 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3.24 yoonge93@newspim.com

◆ 올해 화장품 부문, 코로나19 영향권 벗어나 전사 증익 견인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로 LG생건의 생활용품·음료 부문이 실적 잔치를 치르는 동안 화장품 부문은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생활용품과 음료의 연간 영업이익이 2053억원과 1928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63%, 26% 성장하는 동안 화장품 부문은 8228억원으로 8% 급감한 것. 

그러나 최근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경기가 점차 정상화됨에 따라 화장품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시장 추정치 역시 이 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한화투자증권은 LG생건의 올해 화장품 매출을 4조8725억원, 영업이익을 923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 1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주력인 화장품 면세 사업의 타격은 불가피했으나 올해 화장품 실적은 회복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화장품 부문은 상반기에 실적치가 낮아 이익 증가 모멘텀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올해 LG생건의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 부담 탓에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각각 3%, 6%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위생용품 수요가 이례적으로 높았고, 뉴 에이본 인수 효과와 더불어 판관비도 효율화했기 때문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부진했던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과 강력한 럭셔리 브랜드
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장기적으로 핵심 사업인 화장품 사업 부문의 역량 강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LG생건, 화장품 브랜드 재정비...글로벌 명품 브랜드 포지셔닝 공략

이런 기대감 속에 LG생건은 올해 기존 브랜드 재정비와 더불어 최근 인수한 브랜드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우선 LG생건은 '후'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 LG생건은 천기단에서 천율단에 이어 초고가 라인인 환유, 예헌보로 이어지는 고가 라인을 강화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 전략이다.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궁중럭셔리 브랜드다. 

LG생건은 자연·발효 화장품 '숨'의 고가 라인인 '로시크 숨마'의 비중을 확대해 럭셔리 브랜드로 이미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숨은 립스틱 쿠션 등 색조 제품의 신규 출시를 통해 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LG생건은 미래 성장을 위해 기존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은 지난 2019년 더 에이본 컴퍼니를 인수, 미주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디딤돌을 마련했다. LG생건은 더 에이본 컴퍼니의 포트폴리오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편성하고 현지 시장에 적합한 한국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피지오겔의 아시아와 북미 사업권을 인수해 향후 더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 관계자는 "기존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한층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넓힐 것"이라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기존 판매방식을 혁신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