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설은 재차 부인..."계획 없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인 '마이크로 LED T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46인치는 풀 캐파(생산능력)가 다 찼다"며 "하반기 110인치, 70~80인치 제품도 상당히 많이 팔릴 것으로 보여 증설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나은경 기자] 2021.04.21 iamkym@newspim.com |
한 사장은 또 다른 프리미엄 TV인 '네오 QLED TV'에 대해서도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아서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전했다.
앞서 한 사장은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대만을 방문, 현지 업체들을 만나고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서로 협력해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 부족으로 TV 생산을 하지 못 할 수도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 상태로 가면 그런 경우도 올 것"이라며 "올해까지는 잘 관리가 되겠지만, 길게는 올해 말 내년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LG디스플레이로부터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받기로 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재차 부인했다.
그는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며 "저희가 적용하게 되면 제일 먼저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과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경영진이 만나 OLED 패널 공급을 논의했다는 소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양사는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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