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한국형 전투기 'KF-21', 北 긴장시킬 스텔스기로 거듭날 수 있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F-21 전투기 형상 고려할 때 미래 스텔스기 개발 염두 둔 듯
스텔스 도료 개발‧내부 무장 능력 등 난관도 많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9일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KF-21은 군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부터 직접 시제기 출고식에 참석해 "자주국방의 새 시대가 열렸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KF-21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비단 한국이 세계에서 자체적으로 전투기를 개발한 13번째 국가이고, 초음속 전투기로는 세계 8번째여서만이 아니다. KF-21에는 '진화적 개발 방식'이 적용돼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첫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사진=KAI] 2021.04.09

KF-21은 기본적으로 공군이 장기 운영 중인 노후 전투기(F-4, F-5)를 대체하기 위한 4.5세대 미디엄급 전투기다. 여기서 F-4, F-5는 미국에서 수입된 지 40년 이상 지난 3세대 전투기다. KF-21은 4세대 전투기는 F-16도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F-21은 2026년까지 공대공 능력을(블록 1), 2028년까지는 공대지 능력을(블록 2)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세대, 4세대 전투기들이 공대공, 공대지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으니 이를 능가하는 4.5세대 전투기인 KF-21도 그 이상의 능력을 갖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은 KF-21의 '블록 3' 개발 여부다. 블록 3은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는 것이다. 블록 3은 아직 공군에서도 소요 제기를 하지 않는 등 군에서는 공식화하지 않은 부분이다.

하지만 이미 군 안팎에서는 향후 KF-21이 스텔스기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F-4E 팬텀 [사진=대한민국 공군 공식 유튜브 캡처]
F-117 블랙 데빌 [사진=팜 스프링스 항공 박물관(Palm Springs Air Museum) 홈페이지]

스텔스기의 핵심은 '저피탐'이다. 저피탐이란 'Low Probability of Intercept(LPI)'인데, 쉽게 말해 적에게 탐지가 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피탐 확률 감소)이다.

저피탐은 적의 레이더에 포착되는 면적이 아주 작아지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100% 포착되지 않는 건 없다. 다만 적이 레이더를 통해 볼 때 전투기인지 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가 되면 스텔스 기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저피탐 기능을 갖추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전투기의 형상이다. 기존 전투기 F-4, F-5, F-16 등을 보면 전투기 끝이 둥근 모양에 가깝다. 그런데 스텔스기인 F-22, F-35를 보면 전투기 끝이 뾰족한 모양이다. 1991년 걸프전에서 활약한 것으로 유명한 F-117은 거의 가자미를 연상케 할 만큼 전투기 끝이 뾰족하다. 전투기 끝이 뾰족해야 적의 레이더에서 쏜 전파가 적게 반사되기 때문이다.

KF-21 역시 전투기 끝이 뾰족하다. 이 때문에 군 안팎에선 "KF-21도 향후 스텔스기로의 진화를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 리허설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다만 KF-21을 스텔스기로 개발하는 데는 여러 난관이 존재한다.

먼저 스텔스기에는 '스텔스 도료(페인트)'가 필요한데 아직 우리나라 기술력으로는 스텔스 도료 개발이 안 된다고 한다.

설령 개발을 한다고 해도 스텔스기가 몇 차례 비행을 하고 나면 스텔스 도료를 새로 칠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은 점이 있다.

또 스텔스 도료의 무게가 일반 전투기의 도료보다 더 나가는 점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아울러 KF-21을 스텔스기로 만들자면 무장을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장착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무장 장착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통상 일반 전투기는 항공기 날개 등 외부에 무장을 장착하는데, 내부에 무장을 하게 되면 공간 활용 능력에 제한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부분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래도 이러한 난관들을 뚫고 KF-21이 스텔스기로 거듭난다면 북한에 대한 확실한 비대칭 전력이 될 수 있다.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우리 군이 미국에서 도입한 F-35A다. F-35A는 스텔스기로, 적의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과거 선전매체를 통해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