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500~700명대 유지, '4차 대유행' 우려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매년 5월에 실시하던 을지태극연습이 올해는 하반기에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안정적인 백신 접종에 정부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다음달 실시할 예정이었던 을지태극연습을 하반기에 실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2019년 5월 30일 오후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역에서 실시된 2019 을지태극연습 관련 테러 및 화재대비 종합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부상당한 시민들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2019.05.30 dlsgur9757@newspim.com |
앞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지속된 3차 대유행 사태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500~7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4차 대유행'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확진자도 집단감염을 비롯해 일상 생활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행안부 측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백신 접종을 계획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하는데 역량 집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을지태극연습은 정부 비상대비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 군사연습인 태극연습을 연계해 201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 시기를 고려해 을지태극연습 실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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