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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부진한 고용지표에 美 금리 하락, 내주 입찰 촉각

  •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05:01
  •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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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금리가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금리 하락에는 부진한 고용지표가 영향을 미쳤는데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예정된 입찰로 국채 물량 부담이 논의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5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2.1bp(1bp=0.01%포인트) 하락한 0.1633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 금리는 1.2bp 내린 2.3238%를 기록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bp 밀린 0.1488%를 가리켰다.

투자자들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발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개방되며 물가가 오를 수 있다고 봤지만, 일시적일 것이라며 최근 25년간 저물가가 지속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미국의 물가가 꾸준히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여야만 연준이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사진=블룸버그통신] 2021.02.09 mj72284@newspim.com

레이먼드 제임스의 엘리스 파이퍼 상무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연준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다소 약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준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일부 연준 위원들은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비둘기파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68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본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다.

에버코어 ISI의 스탠 십리 이자율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줄어들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전반적인 지표가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회복하고 있음을 확인해 국채금리에는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음 주 미 재무부는 1200억 달러 규모의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입찰을 실시한다. 시장에서는 국채 공급량이 증가해 금리 상승 압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씨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톰 디 갈로마 상무이사는 향후 몇 주간 37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이 예정된 점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디 갈로마 상무이사는 "10년물은 내주 1.75%로 올라 거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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