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불참...조용원 조직비서가 회의 진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노동당 말단 세포비서대회를 이틀째 이어갔다. 이날 일정은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일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관철에서 획기적 전진을 이룩해나갈 참가자들의 열정이 비등되는 속에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가 7일에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4.07 oneway@newspim.com |
이날 회의는 조용원 조직비서 지도 하에 진행됐다. 전날 개회사를 했던 김 위원장은 이날 불참했다.
회의에서는 각종 사례들을 통해 지난해 세포비서들이 이룬 성과와 경험을 분석했다. 지난해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한 결함도 함께 돌아봤다.
통신은 "토론자들은 당세포강화에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성과여부가 좌우된다는 중대한 사명감을 새겨안았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당세포비서가 당생활조직과 지도에 뼈심을 들이지 않고 구태의연하고 만성적인 사업태도를 털어버리지 않는다면 당세포는 집행력과 투쟁력이 없는 무맥한 조직으로 되고 당결정은 종이장 위의 글로만 남게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정과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지 못하고 당적원칙이 없이 사업한다면 집단의 단합을 파괴하고 나아가서는 당과 대중을 이탈시키는 엄중한 후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교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날 "대회는 계속된다"고 언급하며 아직 세포비서대회가 진행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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