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반포자이′ 전셋값 2억 뚝...안정세 찾은 강남3구 전세시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꺾이는 가격 비웃는 압구정·대치동
"안정세 때 이르다…상승요건 여전히 존재"
재건축 주민 이주 시 주변 전셋값 천정부지로 치솟아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부의 임대차법 시행 이후 10개월 만에 서울의 주요 단지 전셋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 송파와 서초구 등의 일부 전세는 작년 말과 비교해 최대 3억 정도 낮게 거래된 사례도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임대차법에 대한 집주인들의 피로도와 공공 전세주택 9000가구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각에선 재건축 사업 절차가 진행중인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향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주변 단지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꺾이는 전셋값 비웃는 압구·송파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는 전용면적 84㎡(13층) 전셋값은 1억 1000만원 내린  12억 9000만원에 거래됐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14억원에 거래됐지만 한 달 새 전셋값이 1억 1000만원가량 낮춰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4.06 ymh7536@newspim.com

전셋값 하락은 서울 전 지역으로 확산된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3주째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7월말 임대차법 시행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보합세를 나타냈던 마포구가 0.01% 하락했다. 2019년 7월 둘째 주(-0.09%) 이후 9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동구 역시 지난주 0.00%에서 이번 주 0.02% 내림세로 돌아섰다. 작년 2월 둘째 주(-0.02%) 이후 59주 만에 반락했다.

강남과 송파구 등이 22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보다 0.02%가량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그동안 전셋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쳤다"며 "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신규 입주 물량이 공급되는 마포·강동 등 지역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정부의 공공 전세주택 9000가구 공급도 전셋값 안정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정부는 우선 3~4인 가구를 위한 공공 전세주택을 서울 3000가구 등 총 9000가구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

부동산업체 관계자는 "정부 공급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전셋값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다만 일부지역의 경우 전셋값이 오히려 상승한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경우 두 달 사이 전셋값이 최대 3억원 가까이 뛰었다. 지난달 11일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용면적 108.15㎡는 전달보다 2억 4000만원 오른 9억원에 전세계약을 마쳤다.

신현대아파트9차 전용면적 111.38㎡의 경우는 전셋값이 3억원 가량 뛰었다. 해당 평수는 지난 1월 6일까지만 해도 6억원에 거래가 됐지만 재건축 조합 설립 소식이 전해진 이후 3억원 오른 11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 역시 전셋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일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82.61㎡의 전세가격은 1월 9일과 비교해 2억 9450만원 오른 6억 2000만원에 거래가 진행됐다.

잠실주공아파트 인근 L공인중개사무소 직원은 "서울 전 지역에 전셋값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여기는 좀 다르다"라며 "공급물량보다는 수요자가 많아 가격이 오히려 뛰고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한풀 꺾인 전셋값…"아직 이르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안정 돌입은 아직 섣부르다고 분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셋값 하락만으로 전세 시장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중저가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은 여전히 강세"라고 진단했다.

권 교수는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에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대기수요와 도심 정비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주수요 증가 등으로 전세 시장의 수급불균형이 가중될 수 있다"며 "정부의 2·4 대책에 따른 주택공급이 실행되기까지 과정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세시장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여파로 전셋값이 치솟았던 가격이 점차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다만 압구정과 송파, 목동 등 재건축이 이뤄질 경우 거주민들이 인근 지역의 전세로 이주하면서 덩달아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반포미도1차 재건축준비위원회가 서초구청에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비계획안은 통과될 경우 1697가구가 전세 물량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 조합 설립 인가를 앞둔 압구정3구역(현대1∼7, 10·13·14차·대림빌라트)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 재건축 주민 이주 시 전셋값 급등

일각에선 압구정과 송파, 목동 등 서울의 핵심 단지에서 진행중인 재건축 사업이 통과될 경우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통상 재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은 전세 이주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며 "강남권의 경우 최근 재개발이 탄력을 받으면서 이주민들로 인해 전세난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남과 송파, 목동 일대는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 물량이 현저히 부족한 지역이라 강남권에서도 전세 물량이 더욱 귀한 편"이라며 "만약 이들 단지들이 재건축사업이 통과될 경우 주변 전셋값이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물량은 한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은 기존에 거주하고 있는 생활권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인근 지역의 전세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