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4. 2.~16.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운영기관 공모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해양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할 교육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맡을 교육운영기관 1곳을 오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2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에 해당 사업을 위탁했다. 공모 대상은 바이오 시설·장비 및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협회·단체, 대학, 테크노파크, 연구소 등이다. 단독 또는 공동협의체(컨소시엄) 형태로 지원할 수 있다.
교육운영기관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기관은 ▲해양생명자원 소재 분리·정제 ▲해양생물 유래 기능성분 분석 ▲장비 운용 ▲국내·외 인증과 같은 필수 과정을 포함해 해양 소재에 특화된 실습 중심의 단기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 뒤 16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그간 해양바이오 기업은 관련 분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아 왔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영세한 기업 경영여건으로 인해 자체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관련 정책적 지원도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해수부는 올해 1월 수립한 '글로벌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양바이오분야 중소기업의 기존인력과 신규채용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기술 인력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이번 공모로 선정될 교육운영기관 1개소를 선정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운영기관을 4개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영훈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역량있는 기관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인 교육에 해양바이오기업 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