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이 수도권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친·인척까지 범위를 확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일 전북경찰청과 사건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LH 전북본부 관계자 A씨를 소환해 완주 삼봉지구 인근 토지매입에 대해 조사를 한 데 이어 또 다른 LH 전북본부 관계자 B씨와 친·인척 등 5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1.04.02 obliviate12@newspim.com |
B씨는 지난 2017년 광명 3기 신도시 용지를 아내의 명의로 매입했다. 그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이다.
또 B씨의 친인척 4명도 비슷한 시기 광명 3기 신도시 용지를 매입한 한 것으로 드러났고 공직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용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다음 주부터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부지를 매입키 위해 농지 취득 자격 증명을 발급받고 토지 이용 계획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경찰은 전북경찰청은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자체적으로 입수한 첩보와 국가수사본부 정보를 토대로 LH 직원 등 부동산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6건을 내·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