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에서 동해 전포차, 원주 어린이집, 속초·양양·강릉·춘천 가족·지인모임 관련 n차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추가 발생했다.
심규언 동해시장 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영상 캪쳐] 2021.03.26 onemoregive@newspim.com |
27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동해 전포차 관련 13명, 속초 5명, 원주 어린이집 관련 8명, 춘천 4명, 양양 2명, 강릉,고성 각 1명 등 총 36명이 추가 감염됐다.
동해에서는 전포차 음식점발 집단감염이 지난 25일 14명이 발생한데 이어 26일에도 13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이틀간 27명이 확진됐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26일 음식점발 확진자가 확산함에 따라 코로나19 조기 차단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심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지난 24일 지역내 음식점을 시작으로 한 n차 감염이 순식간에 확산돼 3일간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지역 내 학교와 직장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어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보건소 선별진료소.2020.12.19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동해시 공무원이 이번 집단감염에 노출돼 송구스럽다"면서 "전 직원 전수검사와 자가격리, 방역소독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음식점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27일 0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다.
원주에서는 원주기업도시 한 어린이집 40대 교사의 확인으로 해당 어린이집 원생, 동료교사 등 8명이 감염됐다.
해당 교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고 보건당국은 교사가 근무하고 있는 해당 병설 어린이집 원생과 교직원 등 초등학교 1,2학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양 장애인요양시설에서는 해당 요양시설 종사원 확진으로 시설 입소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한때 해당 시설 확진된 입소자 자녀가 양양지역 고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자녀에 대한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 전교생에 대한 전수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강릉과 고성에서는 타지역에 거주와 가족간 감염으로 2명이 감염됐다. 춘천에서는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4명이 추가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음식점, 가족, 지임모임 등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속초시 선별진료소.[사진=속초시청] 2021.03.25 onemoregiv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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