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내 개발 및 기술 책임자·프로젝트 관리 대표이사 등 방한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쎌마테라퓨틱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을 개발한 러시아의 연방 추마코프 면역생물학 연구개발센터(이하 추마코프 연구소) 핵심 관계자들이 국내에 입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쎌마테라퓨틱스와 휴먼앤,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추마코프 연구소에서 개발 및 혁신 산업 기술 책임자, 프로젝트 관리 대표이사 등 주요 인력들이 대부분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비박 백신의 글로벌 생산, 판매를 위해 '스마트바이오텍(Smart Biotech)'의 대표이사 및 핵심인원도 동행한다.
[제공=쎌마테라퓨틱스] |
추마코프 연구소는 1957년 미하일 추마코프에 의해 설립됐다. 러시아 내 유일한 소아마비 생 백신 기술을 개발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에 판매업체로 등록됐다. 또한, 진드기매개뇌염 백신을 러시아 최초로 개발했으며, 러시아 국가의료등록증 발급 백신 111개 중 7개를 발급받았다. 코로나19 백신과는 별도로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등에 소아마비 백신을 유통 중이다.
코비박은 불활성화 바이러스 백신으로 조류독감 백신과 같은 '전 비리온(Whole-virion)'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 방식은 러시아에서 70년 이상 연구 개발됐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접종 후 감염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섭씨 2~8도의 일반냉장온도에서 유통, 보관이 가능해 유통과정에서 변질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추마코프 연구소의 개발 및 혁신 산업 기술 책임자, 프로젝트 관리 대표이사 등 주요 인력들이 대부분 방한했고, 세부적인 일정은 내부 사정으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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