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독선, 내년 대선서 야권 분열로 이어질 것"
"김종인 발언, 굉장히 모욕적...토론 피하려 비례만 하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선거 전까지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이나 합당은 없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상황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간 단일화 진행 상황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의 독선이 내년 대선에서 야권 분열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kilroy023@newspim.com |
권 원내대표는 실무협상단 간 17~18일 여론조사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문구와 관련, "여당 후보와의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 당명·기호 명시를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합의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국민의당과 국민의힘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후 여론조사 문구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지만, 권 원내대표가 선을 그으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권 원내대표는 전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를 두고 "토론도 못하는 사람이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그럼 김종인 위원장은 토론을 피하기 위해 그동안 계속 비례대표 의원만 하는 것이냐"고 직설적으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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