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최근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고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관련 질문에 대해 "우리는 접촉에 나섰다. 외교는 항상 우리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우리의 목표는 커지는 위기를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답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바이든 정부가 새로운 대북 정책 수립과 관련, 한국과 일본 정부의 의견을 받고 있는 한편 북한 정책에 관여했던 과거 행정부 인사들과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이 관여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여 동안 북한과는 실질적인 대화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역내 파트너와 동맹들과 함께 북한 문제에 대한 관여의 확대 노력이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13일 바이든 정부가 지난달 중순 이후 뉴욕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하려고 시도했지만 평양 당국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없는 상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 2021.03.1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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