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에이치피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중심으로 다수의 최상위 시장 제품들을 출시해 브랜드 로열티를 축적했다. 에이치피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4.2%의 높은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별도기준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율도 지난해 기준 20%에 근접했다.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9년 출시한 '하이앤고고 덴마크 오가닉 밀크 파우더'는 3~14세가 먹는 성장 기능성 분유로 월마트가 운영하는 현지 1위 회원제 매장 '샘스클럽'에 입점하는 등 중국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일본에서도 홈쇼핑을 시작으로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꾸준한 매출이 기대된다. 미국에선 아마존 입점을 통해 여성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현용 에이치피오 대표는 "소비자들이 직접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출시를 위해 제품 기획 및 개발 능력은 물론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덴프스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피오의 총 공모주식수는 398만7632주로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200~2만5400원이다. 내달 5~6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에이치피오의 상장예정일은 4월 19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