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국거래소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Denps(덴프스)'를 보유한 에이치피오(대표 이현용)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치피오는 2012년 4월 설립된 기업으로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기반으로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공모 예정 금액은 1천억 원 이상으로 상장 시 시가총액이 5천억 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가치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회사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에이치피오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00억 원대, 영업이익은 250억 원대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할 때 1년 사이에 2.5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0년 매출액 가운데 100억 원가량은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확보된 것으로 이는 덴마크 자회사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원료와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이 주효한 결과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부터 영입한 핵심인력의 역량이 더해지면서 향후 해외 매출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세계 1위 프로바이오틱스 회사 '크리스찬한센'의 'Lasse Nagell' 부사장이 덴마크 법인장으로, 세계 1위 비타민 원료회사 'DSM'의 윤연정 한국 Human Nutrition 대표가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으로 영입됐다.
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3월 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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