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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그룹 앤트대신 다른 대어가... AI제왕 바이두 홍콩 상장

美증시 N주 바이두 3월 23일 홍콩증시 2차 상장
중국 AI 1등기업 프리미엄, 318억 홍콩달러 조달

  • 기사입력 : 2021년03월12일 13:10
  • 최종수정 : 2021년03월12일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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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국증시에 나가있는 N주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百度)가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한다. 바이두는 95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318억 홍콩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3월 12일 부터 공개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장 예정일은 23일이며 종목 코드는 9888이다.

바이두의 홍콩 회귀로 알리바바 왕이(網易) 징둥(京東) 등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형 중국 인터넷 기업 가운데 홍콩증시에 2차 상장을 하는 또하나의 사례가 탄생하게 됐다. 바이두는 검색 분야 1위 인터넷 기술기업이며 최근에는 '중국 AI 1위 기업'으로 면모를 바꾸고 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두의 주 사업과 수입원은 최근 인터넷 플래폼 광고 등에서 AI 업무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바이두는 이번 홍콩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 스마트 자율차량 및 AI 칩 등 AI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데 투입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주식 모집계획서에서 총 9500만 주의 보통주를 발행하고, 주당 발행 가격은 295 홍콩달러 이하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2일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발매에 들어가며 3월 17일 정식으로 발행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중 홍콩 시장 발매 비중은 전체 발행량의 5%로 알려졌다.

바이두는 플래폼 광고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검색 분야 인터넷 포탈 기업에서 AI 스마트 기술 기업으로 빠르게 모습을 바꾸고 있다. 2020년 4분기 바이두의 비 광고 매출 수입 성장률은 52%에 달했다. 전체 매출 증가율 5%에 비해 획기적인 수치다. 비 광고 핵심 매출 수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로 확대됐다.

바이두가 미래 핵심 신수종 사업으로 목표하고 있는 AI사업은 이미 바이두의 제 2 성장 측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들어 AI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2020년 현재 연구개발(R&D)비가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8% 수준까지 높였다. 이번 조달 자금도 모두 AI 상용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사진=바이두]. 2021.03.12 chk@newspim.com

중국과 홍콩 증시 안팎에서는 진정한 '중국 AI 제일 기업' 이 귀환했다며 바이두의 홍콩 거래소 2차 상장을 반기고 있다. 바이두는 10년 넘게 AI의 분야의 밭을 갈아왔으며 주식 모집 계획에서도 스스로 인터넷 기업이 아닌 'AI 생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2020년 10월 30일 기준 중국 AI 특허 보유와 특허 신청에 있어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20년 12월 31일 현재 바이두는 중국 최대의 개방식 AI 플래폼으로서 개방식 플래폼에 265만 명이 넘는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두의 AI 3대 업무는 스마트 클라우드와 자율자동차, 샤오두(小度) AI 언어 비서 등의 분야다. IDC는 바이두 스마트 클라우드가 연속 세차례 AI 클라우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미지 영상과 자연언어처리(NLP), 인체 식별 등 세분화된 영역에서도 단연 1등을 달리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는 2020년 12월 까지 바이두 자율차 프로젝트 아폴로(Apollo)의 누계 시험 주행거리가 총 430만 마일을 달성했다. 모두 199개의 자율 주행 운전 면허증을 획득했고 10개의 업계 선발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바이두의 AI 사업 성장세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21개 증권 기관이 2월 23일 까지 바이두의 스마트 자율차량 사업 가치를 평가한 가운데 중금(中金)은 Apollo의 가치를 539억 달러로 평가했다. 또 중은국제증권은 바이두의 클라우드 사업이 45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홍콩 2차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바이두의 자동차 제조와 자율 주행차 프로젝트,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촉진하고 바이두의 AI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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