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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 윤석열, 대선 주자 1위 직행...김종인 "별의 순간 잡았다"

尹, 사퇴 후 대선 여론조사서 32.4%로 전체 1위
장제원 "선두주자 될 것...안정감으로 승화시켜야"

  •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4:36
  •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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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한 후 진행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단숨에 1위를 차지한 결과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야권 인사들도 긍정의 메시지를 내며 윤 전 총장의 야권으로의 정계 입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윤 총장이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별의 순간'에 대해 정가에서는 정계입문, 대선 출마 등 중요한 정치적 행위를 결정할 타이밍으로 해석한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나 스스로가 당장에 만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만난다는 뜻이지 특별하게 고려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TBS의뢰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지난 4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4%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수직 상승했다. 1위를 고수하던 이 지사는 24.1%로 2위로 밀렸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밝힌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소위 '부패완판'이 국민들의 정서와 통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한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담겼다. 문재인 정권과 정면충돌하는 최선봉으로서의 상징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차기 대선후보로서 일정기간 동안 'Front runnner'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조직도, 참모도, 정당도 없는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국민들께 자신의 강력한 권력의지를 피력함으로써 차기 후보로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과 아울러, 자신에게 쏠린 국민들의 기대를 안정감과 신뢰로 승화시킬 수 있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과 자신은) 전체 범야권"이라며 "굉장히 강고한 정부 여당 부패세력, 반민주세력에 대항해 국가를 살리는데 마음을 합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문 정권의 법치주의 파괴나 검찰 폐지에 준하는 수사권 박탈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하기에 그런 점에서 협력을 같이 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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