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848억 원으로 전년보다 70% 늘어…이익은 적자 전환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부토건이 지난해 매출 성장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분양 및 해외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삼부토건은 7일 "지난해 매출이 급상승했고 올해는 분양사업과 해외사업으로 더욱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서도 좋은 매출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삼부토건] |
현재 삼부토건은 천안신방 르네상스 공동주택과 아산 신창더힐 공동주택에 대해 각각 2020년 11월, 2021년 1월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
충남 천안 신방동 230-9번지 일원에 연면적 3만2283평,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59·75·84㎡ 총 830세대 규모로 조성된 천안신방 르네상스 공동주택은 천안 아산역을 비롯한 도심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에 세무서, 경찰서, 검찰청 등 대규모 행정기관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016가구로 구성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도 우수하다.
아울러 삼부토건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수익성이 확보된 공공발주공사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천안신방 르네상스와 아산 신창더힐 계약 완료로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분양사업은 물론 해외사업에서도 수주를 이끌어 내 사업의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부토건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3763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3%, 3.4% 늘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이 3848억 원으로 70.0% 증가했다. 다만, 5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이익 면에선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적자 전환과 관련해 "천안 신방르네상스 및 아산 신창더힐 공동주택 등 약 5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한 분양 관련 비용 등과 청산 예정인 종속회사들의 자산손상이 손실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