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2021년 행정안전부 지정 전남도 마을기업 19개소 가운데 전남에서 가장 많은 3개소가 선정됐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마을기업은 만호동 도시재생 사업지역 내에 소재한 '시네마MM', '꿈바다 협동조합', '건맥1897협동조합' 등 3곳이다.
행안부 지정 19개소 마을기업 가운데 목포시가 3개소가 선정됐다.[사진=목포시] 2021.03.04 kks1212@newspim.com |
마을기업은 동일한 생활권을 기반으로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회원 70% 이상이 지역 주민이어야 하고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 등을 갖춰야 한다.
'시네마MM'은 목포시 청년들이 뜻을 모아 만든 협동조합으로 지난 2018년 3월 전남 최초의 독립영화관을 설립해 독립영화관이 대도시만이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에도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선보였다.
'꿈바다 협동조합'은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목포의 특색이 담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맥1897협동조합'은 전체 회원 100명 중 마을 주민이 83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만호동 건해산물 상가 상인회가 과거의 번영을 회복하는데 뜻을 모아 목포 어묵 및 건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시그니처 맥주를 양조할 계획이며, 건맥거리를 목포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목포시는 선정된 마을기업에 인건비, 운영비, 시설비 등을 연차별로 분할해 지원한다.
신규(1차년) 5000만원, 재지정(2차년) 3000만원, 고도화(3차년) 2000만원 등 3차년까지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권용선 목포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기업 육성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 마을공동체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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