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목포시 '경로당 혁신' 노인복지 강화·이용편의 높인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09:14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09:14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경로당을 혁신한다.

4일 목포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혁신을 통한 맞춤형 노인복지를 강화하면서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인 '토탈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한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노인복지를 강화하고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경로당을 혁신한다. 사진은 오는 11일 개소를 앞두고 있는 연동 육거리 경로당 전경.  2021.03.04 kks1212@newspim.com

이를 위해 시는 먼저 '경로당 운영 내실화'의 칼을 꺼냈다.

건강관리, 취미활동, 교육,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1차로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의 노인복지와 정보센터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목포시 경로당은 모두 194개소가 운영된다. 일반주택 86곳, 공동주택 108곳이다.

이들 경로당에 연간 10억99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운영비가 6억4800만원으로 가장 많다. 난방비 3억2000만원, 냉방비 4000만원, 양곡 9100만원 등이다.

운영비는 개소 당 매월 25만~27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앞으로 수시 점검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게 목포시의 복안이다. 운영 보조금 정산, 일일 이용 회원 수,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종합평가해 '당근과 채찍'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는 연도별 운영비 지원이 2018년 4억5300만원에서 2019년 5억9900만원, 2020년 6억2570만원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여서다.

더욱이 민선시대에 있어 노인인구는 막대한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목포시는 노후화된 경로당 개․보수와 함께 물품 지원에도 주력한다.

이는 노인 여가복지 공간인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를 증진시키고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다.

시설 확충은 내․외부 개보수만 가능하다. 그동안 도배와 장판 보수만 가능했으나 관련 조례가 개정돼 전체 시설보수도 가능해졌다. 단, 민간소유 경로당의 증축이나 구조변경에 대한 지원은 안 된다.

물품지원은 그동안 8종에서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3종이 추가돼 11종으로 확대된다.

시는 2월말까지 경로당 개보수와 물품지원 수요 조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에 나선다. 이에 따른 예산은 3억5000만원으로 개보수 2억, 물품지원 1억5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노인여가 복지시설 4개소를 확충한다.

유달경기장 인근 경로당 및 한울타리 행복주택(용당 2동), 신촌마을 경로당(산정동), 이로동 관내 경로당(용해동), 금화경로당 및 주민복합시설(유달동) 등 4곳이다.

노인 여가 복지시설이 없는 사각지대에 경로당 시설을 확충해 어르신들의 생활여가활동을 증진시킨다는 취지다.

유달경기장 경로당 및 행복주택 건립은 연면적 120㎡(경로당 70㎡와 행복주택 50㎡)로 3억2300만원이 투입된다. 행복주택에는 독거노인 4~6명이 거주하게 된다.

목포고 건너편에 들어서는 산정동 신촌마을 경로당은 오는 4월 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연면적 70㎡로 이용인원은 60명이다. 사업비는 1억9500만원이 소요된다.

문태고 뒤편 이로동 경로당은 6월 이후 추진되고, 금화경로당은 서산동 보리마을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김동호 목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들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여가복지 공간에 대한 건강·쾌적·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이용편의를 높이고 경로당 경영 내실화도 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경로당을 혁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지역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즐겁고 편안하게, 생산적인 여가생활 공간으로 활용 하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s12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