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가 승합차에 부딪혀 넘어지면서 마주오던 소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쯤 숨진 A(60) 씨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B(50대) 씨의 승합차에 부딪혀 넘어졌다.
경찰로고 이미지[사진=뉴스핌DB] |
이어 마주 오던 구조장비를 적재한 소방차량에 위해 2차 사고로 현장에서 숨졌다.
최초 사고를 낸 승합차 운전자 B 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를 밟고 있다 바로 현장을 떠났으나 CCTV를 확인한 경찰에 위해 1일 오후 11시 55분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B 씨를 도주치사(특가법) 혐의를 적용해 조사하고 있으며 소방차량 운전자는 교통사고특례법(치사) 혐의로 각각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합차 백미러 유리가 깨져 있는 상태였다. 아직 조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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