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 유가는 26일(현지시간)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달러 강세, 산유량 증가 가능성 등으로 급락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03달러(3.2%) 급락한 61.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약 18% 급등했다.
북해신 브랜트유 4월물은 0.94달러(1.4%) 밀려 배럴당 65.94달러로 청산됐다. 근원물이 된 5월물은 1.34달러(2%) 급락한 배럴당 64.77달러로 집계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은 유가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났다. 여기에 달러가 강세인 점도 유가를 끌어 내렸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달러 강세는 유가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편, 원유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동향과 다음 주 산유국 회동 등을 주목하고 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가 4월부터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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