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대선에 영향 미칠 확률 82%"
"여성 최초 서울시장은 가능성의 서울"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경선 운동을 종료하며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가 누구인지, 이것이 민주당 경선 투표에 가장 중요한 가늠자"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26일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를 보니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다음 대선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82%라고 한다,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26 photo@newspim.com |
박 후보는 '우상호 후보가 당심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난 당심과 민심을 동일하게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들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으로서 믿음과 신뢰가 가는 사람, 서울시장감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람, 이런 평가가 민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여성 최초 서울시장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여성 최초 서울시장의 의미는 첫째로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두 번째로 코로나19 이후 서울의 모습 중에 돌봄 분야가 공공의 영역으로 굉장히 크게 확대될 것인데 여성시장은 이 시대가 바라는 하나의 시장상 중에 하나"라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가 녹록치는 않지만 해볼 만 한 선거"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원하는 범여권 단일화 방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단일화와 합당문제는 모두 당에서 주도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한편 박 후보는 경선 경쟁 상대인 우상호 후보에게 격려의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한 달 동안 지내온 우 후보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며 "누나와 동생 사이에 의가 상하지 않기 위해 나도 노력했지만 우상호 후보도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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