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하기관 출자 5000억원 펀드 조성, 민간자금 합쳐 1조"
상암·여의도·목동·마곡 클러스터 조성, 창업 아카데미 운영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서울의 21개 지역에 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에서 열린 다섯 번째 '서울시 대전환' 비대면 정책발표회에서 "21개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2021.02.23 photo@newspim.com |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민간자금과 합쳐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구성이다.
박 후보가 제시한 혁신 클러스터 지역은 ▲홍릉·창동 ▲상암동 ▲목동 ▲마곡 ▲구로·금천 ▲신림·동작 ▲양재·서초 ▲광화문·성북·중구 ▲용산 ▲서대문·은평 ▲영등포 ▲여의도 ▲성수 ▲강동 ▲송파 ▲강남 ▲광진 ▲강북 ▲동대문 ▲중랑 ▲중구 등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화폐 'KS-코인'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KS-코인을 서울 어디서나 온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하고, 지방세 등 세금납부 등에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 창업·벤처 아카데미와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청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창업가 교육 및 양성과정을 통해 연간 100개 창업팀 발굴로 약 500명 규모의 창업가를 양성하겠다. 아카데미 수료 창업자들에게 투자 지원도 하겠다"고 했다.
또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들이 서울에서 서울시민들과 함께 창업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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