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엄태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9시부터 요양병원 1곳과 시설 2곳에서 제주지역 첫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1차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총 3193명이다. 1차는 3월 18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지역 1차 백신 접종 배정물량은 대상자보다 많은 3900회 분으로 지난 25일 오전 6시경 제주항을 통해 제주도로 도착해 보건소·요양병원에 수송·보관되어 왔다.
1분기 제주지역 접종 대상은 총 9819명으로 추정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소·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끝나면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3551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89명, 코로나19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2186명의 접종이 이뤄진다.
2분기에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 기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9~64세 일반 성인은 오는 3분기로 예정돼 있다.
이날 정효원에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요양보호사 양은경(49) 씨는 "처음에는 많이 떨리고 불안했지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 백신을 맞게 되었다"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5일 오전 6시 백신 물량이 도착한 제주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백신 보관·관리를 당부한 바 있다.
twe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