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밤새 40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다.
시는 백신 1호 접종자가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여) 씨라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219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증상이 발현돼 전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동거가족 2명 중 자녀는 음성으로 나왔고 배우자는 검사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경로와 이동동선이 밝혀지는대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세종시 보건소 백신 들어오는 모습.[사진=세종시] 2021.02.26 goongeen@newspim.com |
시는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시의 1호 접종자는 이하현 씨라고 밝혔다. 이 씨는 모 요양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어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씨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길 바란다"며 "올해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이날 오전 9시 조치원에 있는 보건소에서 발열체크 등 예진을 받고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후에는 혹시 모를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20~30분 대기한다.
시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명분을 수령해 보건소에 400명분 요양병원에 600명분을 배분했다. 보건소와 2곳의 요양병원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동의한 인원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내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 혹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하거나 보건소에서 접종한다. 1차 접종 후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이날부터 시행하는 예방접종이 방역과 예방활동을 하는 보건소와 고령환자나 고위험군들이 있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이뤄진다며 방역을 위해 언론 취재 등 현장 방문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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