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인 씨앤투스성진은 24일 공시를 통해 하춘욱 대표이사가 직접 회사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는 "견고한 업황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에서 마스크 수요에 대한 리스크가 과도하게 부각되는 것 같다"며 "이에 지속적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점을 안타깝게 판단, 직접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고=씨앤투스성진] |
씨앤투스성진은 앞서 실적공시를 통해 밝힌 것처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과 높은 수익율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올 1~2월에도 견고한 매출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 주주들의 실망감을 불식시키고 사업의 지속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 위해 이번 장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 대표이사는 이번 주식매입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당사의 주식을 매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씨앤투스성진은 현재 지난해 실적과 올 초 공모자금을 포함해 약 9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다. 다만 2019년 말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조성되지 않아 바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향후 3월 25일에 있을 주주총회를 통해 결산재무제표가 확정되고 나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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