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루게릭병에 걸린 엄마를 어린 남매에게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22일 강원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EBS 나눔 0700에서 평창 대관령면에 거주하는 허고운(루게릭병)씨와 엄마 곁을 지키는 어린 남매의 사연이 방송된 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거주하는 허씨 가족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평창군청] 2021.02.22 onemoregive@newspim.com |
방송 당시 허고운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중단하고 집을 떠난 남편과의 법적 다툼으로 기초생활수급비,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였있었다.
허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대관령번영회는 지난 5일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매월 50만원씩 총 300만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어 10일에는 횡계4리 주민 일동이 330만원, 15일에는 민족통일대관령면협의회에서 100만원, 19일에는 대관령이장협의회에서 300만원을 전달했다.
평창 대관령면 신승호 면장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허고은씨 가정을 위해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해당 가정에 지원과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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