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중 中 신경제 보폭 확대, 중국 유니콘 264개사 美 추월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4:02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4:02

텐센트 알리바바 거대 유니콘 그룹
전자상거래 공유차 건강 투자 몰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인터넷 모바일 첨단 뉴 비즈니스 기술 기업 중심의 유니콘 기업(1조원 기업 가치) 발전상으로 볼 때 중국의 신경제를 기반으로 한 지속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조사 업체 IT쥐즈(IT橘子)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2020년 기준 유니콘 기업이 총 264개사로 46개사가 새로 탄생하면서 미국(240개)을 제치고 세계 최대 유니콘 기업 보유국이 됐다. 인도와 영국이 각각 29개, 28개로 3,4 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독일 이스라엘에 이어 7위에 올랐다.

중국과 미국 유니콘 기업의 분야 별 분포를 비교해 볼때 중국은 전자상거래와 자동차 교통분야(공유 자동차 등), 의료 건강, 기업 서비스, 금융, 물류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미국 유니콘 기업은 기업 서비스와 금융 의료건강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중국은 2016년에 유니콘 기업수가 100개를 넘은 뒤 계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8년 200개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모바일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뉴비스 신산업 신경제의 빠른 성장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수도 베이징에 100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하이가 50여 개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 선전 항저우 광저우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건물에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홍보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1.02.18 chk@newspim.com

중국은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0조 원 이상)를 넘는 슈퍼 유니콘 기업도 14개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2020년 11월 IPO가 무산된 마이그룹이 기업가치(2250억 달러) 에서 중국 1위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알리클라우드와 바이트탠스가 각각 기업가치 1230억 달러, 1000억 달러로 중국 슈퍼 유니콘 기업 2,3위에 올랐고 공유 교통분야 디디추싱과 징둥교과(京東敎科)는 580억 달러 304억 달러를 기록, 4,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콰이쇼우는 기업가치 286억 달러로 중국 슈퍼 유니콘 기업 순위 7위, 징동물류는 134억 달러로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지형도 면에서는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 등 인터넷 공룡들의 유니콘 분야 투자가 두각을 보였으며 이들의 투자가 몰린 유니콘 기업은 주로 전상거래 의료건강 자동차교통 교육및 문화오락 물류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인터넷 공룡 기업별 유니콘 투자 기업수에서는 텐센트가 약 60개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고 이어 알리바바(34개) 바이두 징둥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알리바바가 투자한 유니콘 기업 집단에는 마이그룹과 알리클라우드, 물류 분야 차이냐오 인터넷을 비롯해 공유차량 디디추싱과 콰이커우다처, 샤오홍수, 수닝체육, 왕이크라우드 음악 등이 포함됐다.

텐센트가 투자한 대표적 유니콘 기업들은 디디추싱, 콰이쇼우, 샤오홍수, 지식 정보앱 시말라야, 징둥물류 등이고,  바이두 산하의  대표적 유니콘은 징둥물류, 공유차량 서우치웨처, 콰이쇼우, 즈후 등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