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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압박 격화예고', 증감회 기관지 중국기업가 정신서 마윈 '패스'

기사입력 : 2021년02월16일 18:28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21

양회후 자본무질서 확장 반독점 방지책 강화
홍콩 증시선 알리바바 실적개선 주가 상승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하이증권보가 최근 중국 기업가 정신에 관한 특별 편집에서 인터넷 신기술 신경제 분야 주요 회사 경영인(창업자)들을 언급하면서 마윈 알리바바 창립자를 제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특집 기사에는 마화텅 텐센트 창립자, 런정페이 화웨이 창립자, 왕촨푸 비야디 창립자, 거리전기 둥밍주 회장,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등 인터넷 과기 분야 총수들이 모두 망라됐으나 늘상 중국 기업가 정신의 첫번째 주자였던 마윈의 이름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와관련, 중국 경제계 안팎에서는 상하이증권보가 정부 기관인 증감회(증권감독관리위원회) 산하 기관지라는 점을 들어 중국 당국과 마윈 사이에 틀어진 관계를 드러내는 단적인 예로 보고 있다. 마윈에게 박힌 미운 털이 점점 더 굳어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포털뉴스 텐센트신문은 상하이증권보와 업계 소식통을 두루 인용, 기관이 만드는 매체의 '마윈의 패스'가 2020년 마이그룹(螞蟻) IPO 무산 사태및 알리바바 반독점 풍파와 관련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2020년 10월 말 상하이 푸둥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마윈의 '낙후한' 정부 금융정책 비판이 마윈과 마이그룹 상장에 화를 초래했음을 거론했다.

신문은 당시 마이그룹이 세계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을 추진중이었고 마윈이 와이탄 서밋 연설에서 인민은행(중앙은행) 재정부 등의 격노를 사지 않았다며 IPO는 무사히 진행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 직후 마윈은 주요 경영진과 함께 정부에 불려가 면담을 가졌고 직후인 2020년 11월 3일 마이그룹 상장은 전격 중단됐다.

텐센트 신문은 당국이 우려하는 마이그룹의 가장 큰 문제는 과학기술 기업의 간판을 결고 금융회사 영업을 하는 하는데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경제계 안팎에선 '양두구육', 즉 양고기 간판을 걸고 개고기를 파는 것과 같은 이치로, 개고기 장사에 따른 폐해와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게 당국의 입장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저장성 항저우 마이그룹 본사. 2020년 11월 뉴스핌 촬영. 2021.02.16 chk@newspim.com

마이그룹은 본격 상장 추진 전 금융업 성격이 짙은 회사명 '마이진푸(螞蟻金服)' 를 마이과기(螞蟻科技)로 변경했다. 금융기업의 색깔을 탈색하고 IT기술 기업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포털 텐센트 신문의 업계 인용 보도에 따르면 이름만 바뀌었을 뿐 마이그룹 본질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마이그룹의 핵심 캐시카우 금융사업인 화뻬이(花唄, 구입물건 대출)와 제뻬이(借唄, 대출 만기연장)가 ABS 레버리지와 관련해 2009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우환을 키울 것으로 중국 당국은 우려했다는 분석이다.

마윈이 당국으로 부터 미운털이 박히게 된 또하나의 이유는 마윈의 알리바바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반독점 불공정 행위를 일삼아 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텐마오(알리바바 프리미엄 플래폼)는 2019년 입점 상가들에게 텐마오와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를 선택할 것으로 강요했다. 사실상 다른 경쟁사 플래폼에서 탈퇴를 종용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2020년 11월 10일 이같은 독점행위에 대응, '플랫폼 경제 영역의 반독점 지침' 을 발표했다.

마이그룹과 알리바바, 마윈에 대한 당국 감독 관리 풍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는 여전히 시장 예상을 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알리바바는 설 전인 2월 2일 '2021년 3분기 재무 보고서(2020년 12월 31일까지 3개월 실적)'를 발표했다. 알리바바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210억 8400만 위안, 779억 7700만위안으로 동기비 각각 37%,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2.16 chk@newspim.com

알리바바 양호한 실적의 원천은 소매판매 분야라고 할수 있다. IPO 무산과 불공정 반독점 파동에도 불구하고 2020년 12월 기준 알리바바 중국 소매시장내 활성화 고객은 8억 2000만 명으로 한 분기만에 2100만 명 증가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매출에서도 50%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실적 호조로 홍콩 증시의 알리바바 주가는 설전에 대체로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였다. 다만 마이그룹 상장을 목전에 뒀던 2020년 10월에 비해서는 아직 부진한 모습이다. 시장은 앞으로 마이그룹 재편 등 알리바바가 직면할 정책적 감독 관리의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당국은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과 반독점 문제를 2021년 금융 감독 관리의 중대 사안으로 꼽고 있다. 중앙정치국회의와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각각 2020년 12월 11일, 12월 18일 반독점과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를 2021년 주요 목표로 강조한 바 있다. 3월 5일 열릴 예정인 양회(전인대와 전국 정협)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당국의 정책에 따라 마이그룹은 자본 확장의 문제(레버리지를 통한 노른자 대출사업 전개), 알리바바는 반독점 문제에 직면해 있다. 둘다 녹녹치 않은 사안이다. 국유지분이 확대되는 마이그룹 지배구조와 사업 재편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알리바바의 경우 강력한 반독점 규제로 텐마오 플래폼의 선발 지위가 흔들릴 수 도 있다. 창업 20년래 최대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마윈의 다음 한 수에 2021년 중국 경제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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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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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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