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생수병 출시 등 친환경 경영비전 발표
[제주=뉴스핌] 엄태원 기자= 무라벨 생수병 출시 등 제주삼다수가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친환경 로드맵 구축에 착수했다.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15일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그린 홀 프로세스'경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자료=제주개발공사]2021.02.15 tweom@newspim.com |
올해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 선포를 통해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제주도개발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 출시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6월부터 2리터 제품 1억병을 출시하기로 했다.
도개발공사는 가정배송 앱 서비스를 통해서만 판매되는 무라벨 제품을 통해 64톤에 달하는 비닐 폐기물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는 50% 줄이는 '탈 플라스틱'에도 도전한다.
먹는샘물용 재생 페트 사용을 비롯해 제주도의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페트 개발 등 탈 플라스틱 비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주삼다수 생산 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이산화탄소 저감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공사로 거듭나기로 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를 비롯해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구매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줄일 계획이다.
이밖에 감귤 농축액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까지 다른 것과 섞지 않은 가축 사료로 만들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활용해 부산물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하기로 했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로 지금까지 해왔던 친환경 경영보다 진일보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을 본격화 하게 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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